(누리일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10월 24일부터 도서관에서 시작된 ‘책 읽으며 완주하는 독서 마라톤’행사로 용두초등학교에는 독서 열풍이 불었다. 10월 24일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본 행사는 책을 읽으면서 학년별로 정해진 3개의 코스(미니 코스, 하프 코스, 풀 코스)를 차근차근 완주해나가는 마라톤 형식의 독서 행사이다. 각 코스별로 학년 수준에 맞게 읽어야 하는 책의 권수가 정해져 있으며, 어린이들은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고르고 독서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재미있게 읽으며 기록하고 있다.

평소에도 도서관을 좋아하는 용두 어린이들은 독서 마라톤 행사가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수시로 도서관에 오고 집에서도 독서 하는 등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풍부한 독서 환경을 위해 사서 선생님의 추천 도서, 학년별 권장 도서, 새롭게 출간된 신간 도서 등이 도서관에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급별 대출을 통해 반별 순회 문고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함께 책 읽는 독서 문화도 조성된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는 도서관에 와서 직접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빌리고, 아침 독서 시간 등을 활용하여 자발적으로 읽고, 짧게라도 생각과 느낌을 기록함으로써 학생들은 스스로 읽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책 속에서 의미가 있는 대목과 마음에 남는 한 구절을 찾는 기쁨 또한 독서의 큰 즐거움이다. 독서마라톤의 취지에 걸맞게 한 문장이라도 매일 조금씩 읽기로 결심하여 하루 15분씩 시간을 내어 읽다 보면 어느새 완주까지 도달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책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자라나게 한다. 용두 어린이들이 이번 독서 마라톤 행사를 계기로 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를 생활화하여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