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경기북부 지역의 13개 경찰서와 치안협력단체와의 소통 정담회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8월 26일 구리경찰서를 시작으로 9월 27일 동두천경찰서까지 경기북부 13개 경찰서에서 진행됐으며, 각 경찰서별로 치안협력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치안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총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정담회에서 70여건의 요구·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 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 확보 및 장비 지원, 신규 대원 근무복 지급, 교육 방식 개선 요구 ▲ 모범운전자회 신규 회원 모집 어려움과 교통 통제 시 수신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필요성 강조 ▲ 녹색어머니회 학교 주변 안전 문제 해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로 인한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한 캠페인과 합동 순찰의 필요성 제기 ▲ 학부모폴리스 신규 회원 확보를 위한 홍보 강화와 딥페이크, 청소년 마약 등과 관련한 학생 대상 학교전담경찰관(SPO)의 교육 확대 요구 등이다.
위원회는 이번 정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치안협력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담회에서 건의된 스쿨존 인근 개인형이동장치(PM) 위험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북부 지역내 시범구역를 지정하고, 학교 주변 일정 범위 내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등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경자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 치안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치안협력단체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치안협력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