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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가

“용인의 미래, 시민과 함께 만든다”… 이상일 시장, 민선 9기 핵심 청사진 제시

반도체 초격차·광역 교통망·교육 경쟁력·문화예술 인프라 확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4년을 시작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 경쟁력 강화와 교통망 확충, 교육환경 개선,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민선 9기 핵심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수도권영상기자단이 진행한 특별 인터뷰에서 이상일 시장은 “시장 혼자 만들 수 없고 공직자의 힘만으로도 만들 수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용인이 이미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전력·용수 공급 지원이 시급하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 “용인 반도체, 이미 탄탄한 생태계…전력·용수 공급 정부가 나서야”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용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에서 43년 전에 반도체를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이 용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집적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투자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이미 반도체 생태계가 탄탄히 갖춰져 있는 도시가 용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와 관련해서는 당초 20조 원 규모였던 투자 계획이 37조 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설명하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뿐 아니라 기반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더 적극성을 앞으로 띄워줘야 한다”며 “전력과 용수 공급과 관련해서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을 빨리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을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 도로에서 철도까지…“용인의 교통망을 촘촘하게”

반도체 산업과 도시 성장의 핵심 기반으로는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 확장을 비롯해 반도체 고속도로, 포천~세종고속도로와의 연계, 북용인IC와 남용인IC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고속도로에 대해 남사 국가산업단지 남쪽을 지나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45호선, 포천~세종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연결하는 용인 남부의 새로운 동서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망 확충에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처인구의 남북 철도망 확충을 위해 모현에서 포곡, 국가산업단지를 거쳐 총주공항으로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사업 제안이 들어와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시에서 용인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판교·용인 수지·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신봉~동백 도시철도, 화성·동탄에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반도체선 등을 거론했다.

 

이 시장은 이들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수지·기흥·처인구를 연계하는 철도망을 촘촘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반도체 인재 키운다…“내년 3월 남사 인근 반도체고 개교”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젊은 세대가 용인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용인에 특수학교 2곳을 포함해 초·중·고 192개교가 있다며, 2023년부터 학교장들과 직접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공약으로 추진해 온 반도체고등학교 신설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남사 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반도체고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AI 융합예술고등학교 신설도 추진하고 있으며, 기흥1중학교와 기흥역세권중학교 등 학교 신설 및 교육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 문화예술도시 용인…공연장 확충부터 대학연극제까지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기존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포은아트홀에 42억8천만 원을 투입해 객석을 기존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하고 영상·음향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은아트홀이 공연기획자들이 찾고 싶은 공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읍 반도체 신도시에는 포은아트홀과 같은 공연장과 함께 시립미술관·박물관 기능을 갖춘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에서 처음 개최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와 젊은 연극인들을 위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문화도시 전략의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대학연극제는 이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매년 용인에서 개최하는 전국적인 대학 연극 축제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대학인들 사이에는 대학연극 하면 용인”이라는 평가를 소개하며 젊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기량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민 아이디어가 용인의 미래”…쌍방향 소통 강조

인터뷰 말미에는 시민과의 소통을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공직자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의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한 사업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추진하고, 잘못된 부분은 즉각 시정하며 필요한 사안은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민선 9기의 시정 방향으로 제시한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슬로건도 결국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장 혼자 만들 수 없고 공직자의 힘만으로 만들 수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용인시가 그리는 새로운 4년의 핵심은 결국 반도체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 시민과의 소통 강화​로 압축된다.

 

용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를 넘어 일자리와 교통, 교육,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일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민선 9기의 방향을 ‘시장이 만드는 용인’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용인’​으로 규정하며 새로운 4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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