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토)

  • 흐림동두천 19.1℃
  • 흐림강릉 22.2℃
  • 서울 23.5℃
  • 흐림대전 24.4℃
  • 흐림대구 22.5℃
  • 박무울산 23.7℃
  • 구름많음광주 27.6℃
  • 박무부산 25.1℃
  • 흐림고창 27.0℃
  • 구름많음제주 27.0℃
  • 흐림강화 19.8℃
  • 흐림보은 24.2℃
  • 흐림금산 24.6℃
  • 흐림강진군 25.8℃
  • 흐림경주시 23.1℃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지방정가

박관열 광주시장 "신도시 없이는 광주의 미래 없다"…3만호 AI도시·교통혁신 승부수

수도권영상기자클럽 인터뷰서 민선9기 청사진 제시…통합용수 강경 대응·100일 시민대토론회·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밝혀

 

박관열 광주시장이 민선9기 핵심 시정과제로 '3만호 AI 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시하며 광주의 도시 경쟁력 회복과 자족도시 전환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수도권영상기자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신도시를 빼놓고는 광주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며 역세권 중심의 3만호 규모 AI 스마트시티 조성을 민선9기 제1호 공약이자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광주시가 수십 년간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물을 지키기 위해 광주가 오랜 기간 희생해 왔다"며 "다른 도시는 성장하는 동안 광주는 도시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 공실이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침체된 것은 결국 광주에서 일하고 소비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고 소비도 외부에서 이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중심 기능과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가 도시답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신도시가 필요하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338지방도 2년 앞당겨 준공"…광역교통망 확충 속도전

교통 문제 해결 역시 민선9기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박 시장은 신도시 조성과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광주의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338호선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338지방도 사업에는 약 825억 원 규모의 사업비와 540억 원 이상의 토지매입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토지가격이 계속 오르는 만큼 내년 본예산에 토지매입비를 확보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2030년 준공 계획보다 약 2년 앞당겨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교통보다 더 좋은 복지는 없다"며 "광주시가 가진 재정 여건과 공동주택 개발사업 공공기여 등을 적극 활용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용수 문제 강경 입장…"광주시민 동의 없으면 추진 어려워"

최근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통합용수 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통합용수 관련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에 대해 "광주시민의 뜻을 대신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저를 시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광주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명령 때문"이라며 "광주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사업은 추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광주가 요구하는 상생 방안과 지역 발전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광주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있어야 협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임 시정 사업은 연속성 유지"…실현 가능성 중심 재검토

전임 시정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사업들에 대해서는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가능한 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만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다시 검토해 방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무조건적인 사업 중단보다는 실현 가능성과 시민 편익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0일 기자회견 대신 시민대토론회"…현장 중심 소통 강화

박 시장은 시민과의 직접 소통 확대를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모든 정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보고서보다 현장을 더 많이 찾고 시민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 100일을 맞아 일반적인 기자회견 대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광주의 여러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시가 답변하는 공개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며 "100일 기자회견이 아니라 시민 대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협소한 시청 브리핑룸과 언론인 공간 개선 필요성에도 공감하며 언론과의 소통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와 함께 인센티브를 현행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10%, 가능하다면 15% 수준까지 인센티브를 확대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싶다"며 "관련 예산도 적극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 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검토해 공공사업 발주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있는 경우 공공사업 과정에서 우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광주 발전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가장 먼저 달려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