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속 가능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의 실천 프로그램인 ‘2025 한라산타’가 지난 7일 ‘한라산 그린트레킹 원정대’를 끝으로 올해 모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한라산 그린트레킹 원정대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됐다. 6일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임직원 및 셰르파 95명이 참여했으며, 7일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 참가자 등 124명이 한라산에서 캠페인 활동을 이어갔다.
블랙야크 셰르파는 산악 안전·자연보전·건강한 등산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아웃도어 전문가 그룹으로, 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하는 이들로서 이번 한라산타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나 그린트레킹 행사에는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에서 한국 대표이자, 크로스핏 아시아 챔피언인 제주 출신 최승연 선수가 특별원정대장으로 참여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최승연 선수는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에서 좋은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하여, 제주가 더 깨끗한 섬으로 지속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한라산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방문해주시되, 그 아름다움이 계속 보전될 수 있도록 환경과 안전을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원정대 기간에는 한라산 내 적설이 쌓여 정화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참가자들은 환경·안전 메시지가 담긴 깃발을 들고 탐방로를 걸으며 정화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탐방문화 확산과 환경 보전 인식 제고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전개했다.
‘한라산타’는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된 ‘제주와의 약속’ 실천 프로그램으로, 이 기간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에선 총 7회에 걸쳐 한라산 정화 활동이 이어졌다.
올해는 제주 청년 러닝 사회공헌 단체인 ‘구보’와 제주 장애인기업인 ‘이음커뮤니케이션’이 함께했으며, 제주드림타워의 사회공헌 사업이 더해지면서 활동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 ‘한라산의 산타가 내려왔다’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도와 공사는 도심·올레·해안·관광명소 등 제주 전역으로 무대를 확장한 ‘산타 구조대’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올해 산타 구조대는 총 4회 운영된 가운데 도내 청년 80여 명이 약 3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에서의 도심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제주올레걷기축제와 연계한 올레길 정화, 제주방어축제와 함께한 대정읍 해안가 정화, 성산일출봉 일대에서의 정화 및 캠페인 활동까지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ESG 실천이 지속됐다.
이와 관련,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한라산타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대표 실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제주드림타워와의 협력을 통해 도민 및 관광객과의 접점 강화, 지역축제와 지역 커뮤니티 협력 확대 등을 목표로 진행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계절별로 친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캠페인형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