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경상남도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경남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약 945만 명 증가한 1억 6,668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경남 방문자 수는 2024년(1억 5,723만 명) 대비 6.0% 증가해,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증가율(5.8%)을 웃돌았다.
관광 소비액도 늘었다. 2025년 전국 관광 소비액이 전년 대비 2.2% 감소한 가운데, 경남은 6조 1,455억 원으로 전년(6조 777억 원) 대비 1.1%(677억 원) 증가했다.
도는 산불(3~4월)과 수해(7월) 등 악재 속에서도 대형 숙박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가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남해 쏠비치 리조트 등 대형 숙박시설 확충으로 남해권역 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최대 54.2%까지 급증했다. 이로 인해 경남 전체 평균 체류 시간도 전년 대비 4%(20.5시간) 늘어났다.
함안 낙화축제(5월), 합천 호러 축제(8월), 진주남강유등축제, 통영 어부장터(10월) 등 체험형 축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가을철(10월) 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했다.
경남도는 2026년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반값 여행) 등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지원을 확대하고, 남해안권 인프라를 활용한 테마형 관광 상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글로벌 K-컬처 인기에 발맞춰 낙화놀이 등 경남만의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특수목적 관광(SIT)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부산 등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역 관광 연계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AI 기반 디지털 관광 플랫폼 전환을 통해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글로벌 홍보 채널을 활용한 경남 관광 브랜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났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인프라와 로컬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