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경상북도는 3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외래관 6층 대강당에서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아동 학대 관계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비롯해 경북 지역 시군 새싹지킴이병원, 지자체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수행하는 아동 학대 전담의료기관이다. 아동 학대 초기 발견과 판단, 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지정됐으며, 의료지원·자문·아동보호위원회 개최, 교육·세미나 등을 맡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에는 도(광역) 1개소와 시군(지역) 16개소 등 총 17개소가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세미나는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아동 학대 대응 과정에서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실무자의 관점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기조 강연에서는 아동 학대의 정신건강적 측면과 의료적 개입을 다뤘고, 이어 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경찰의 기관별 대응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쟁점과 연락·협의 창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시영 경상북도 교육청소년과장은 “아동 학대 대응은 여러 기관의 경험과 정보가 만나는 지점에서 실무적 단서가 보일 때가 많다”며 “오늘 논의는 기관 간 절차와 연락 창구를 다시 확인하고 핵심 내용을 정리·공유하며, 필요시 협의 채널을 신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