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지난 6월 13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개최된 ‘심뇌혈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동 3층에 마련된 심뇌혈관센터는 총 5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시비 1억 원, 군비 32억 원, 민간협력금 20억 원이 각각 투입됐다. 센터는 디지털 혈관촬영기, 수술현미경, MRI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향후 중증·응급 심뇌혈관 질환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기장군은 물론, 금정구 일부와 울주군 서생, 양산시 웅상·덕계 등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는 응급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뇌혈관센터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도시’와 ‘15분 응급 의료도시’정책의 일환으로, 응급의료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가 어려웠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승우 의원은 부산시와 기장군, 그리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협력해 센터 설립에 이르기까지 주요 예산 편성과 정책 조율에 기여한 핵심 조정자로서, 센터가 단순한 진료시설을 넘어 지역 의료·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번 심뇌혈관센터 개소는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동부산권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기반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뿐 아니라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헬스 산업과 의료관광 분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2024년 11월, 제325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기장군이 넓은 면적에 비해 응급의료기관이 부족해 응급환자들이 외부로 전원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뇌혈관센터와 같은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정동만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의료지원팀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부산권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간담회 및 개소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응급의료 체계 강화와 향후 보건의료 협력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